2020년 1분기에 6,570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1분기에 6,57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 지속과 함께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먼저 그룹의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증가한 1조 9,60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수익 감소 등으로 은행과 카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가계 및 중소기업대출의 실수요 기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대출자산이 적정 수준으로 성장한 가운데, 중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 이자이익 증가세가 뒷받침 된 결과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6bp 감소한 1.62%이다.

1분기중 판매관리비는 작년 1분기에 시행된 특별퇴직 관련 비용 약 1,260억원의 기저효과와 경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p, 전분기 대비 1.7%p 하락한 48.7%를 시현하며 비용효율성이 크게 제고되었다.

그룹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중심의 자산증대 전략을 통해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718억원) 감소했고, 그룹의 1분기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bp가 하락하며 0.13%를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대비 1bp 증가하였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47%를 기록하여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04%p 상승한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한 0.63%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15bp 하락한 13.8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7bp 하락한 11.89%를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2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65조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부 은행부문 수수료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 신용카드, 증권중개 등 비은행부문 수수료 증대 노력 등을 통해 이익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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