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평화의숲, ‘접경지역 평화 정착 위한 양해각서’ 체결

박종호 산림청장(오른쪽)과 이병훈 (사)평화의숲 이사장이 4월24일 서울 종로구 (사)평화의숲 회의실에서 '접경지역 평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 협약은 남북을 포함하여 세계 접경지역의 갈등 문제들을 산림자원 조성 및 공동체 활동으로 완화하고, 산림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으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사단법인 평화의 숲(이사장 이병훈)과 4월24일 서울시 종로구 사단법인 평화의숲 회의실에서 한반도 등 세계 접경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북을 포함해 세계 접경지역의 갈등 문제들을 산림자원 조성 및 공동체 활동으로 완화하고, 산림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으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기관은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협력 ▷남북 및 세계 산림․환경 의제 발굴 ▷기타 협력사업 발굴 등을 약속했다.

한편, 산림청은 ‘새산새숲,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 캠페인을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산림협력의 비정치성과 남북호혜적 효과에 공감하는 9개의 단체 및 기관(중앙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남북산림협력포럼, (사)한국산림과학회, (사)생명의숲,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과 2019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평화의숲은 1999년 설립된 산림청 소관 단체로 2004년부터 금강산 지역 산림병해충 방제, 묘목 지원, 양묘장 건설 등 북한의 훼손된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종호 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남북관계 개선과 세계적인 숲 운동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산림을 통해 남북뿐만 아니라 세계 접경지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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