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집’ 등 발간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이달의 신간을 소개했다.

2019 신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집 표지<자료제공=농촌진흥청>

▷지난해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과 영농현장 확산 우수사례 등을 모은 ‘2019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농촌진흥청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농업분야 신기술을 시범사업으로 발굴해 농업현장에 보급‧확산하고 있다.

이 책자는 2019년 11월에 열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분야별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12개 농촌진흥기관의 사업 수행 과정, 성과, 성공요인 등을 수록했다.

또한, 스마트농업 확산과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조기정착지원 우수사례, 농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국내외 사례 등도 실어 영농지도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2020 기술보급사업 영농활용자료 표지<자료제공=농촌진흥청>

▷2019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2020 기술보급사업 영농활용자료’ 모음집을 발간했다.

모음집에는 채소, 과수, 식량작물, 특용작물, 농산물‧축산 가공, 농업기계, 농업경영 등 총 17개 분야, 1319건의 최신 영농기술과 정보를 수록했다.

농업기술포털 누리집에서도 분야별 영농기술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새로 개발한 농업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영농현장 확산을 위해 신기술보급사업, 농업인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버섯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위한‘느타리·양송이버섯 재배관리기술’을 발간했다.

책자는 느타리·양송이버섯의 국내 재배현황과 품종정보, 간이 버섯재배사 규격과 설계도, 재배기술과 재배력 등을 담고 있다.

5월8일 이후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내려 받거나 열람이 가능하다.

가정간편식, 밥상을 디자인하다 표지<자료제공=농촌진흥청>

▷국내산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개발할 때 참고할만한 가정간편식 소비 특성과 시정정보를 담은 ‘가정간편식, 밥상을 디자인하다’를 발간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가정식 대체식품이다. 1960년 대 라면, 레토르트 식품부터 최근 쿠킹박스로 불리는 밀키트, 맛집이나 전문 요리사가 참여해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가정간편식은 시간 절약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과 맞물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책에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개, 소비시장 변화, 수도권 소비자와 가정간편식 제조 국내 식품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기업이 제품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요인 등이 실려 있다.

또한, 국내산 식재료 사용 현황과 식품에 사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종류와 특성 등도 수록돼 있다.

농촌 다문화사회에서 바라본 의례의 의미와 지역민의 태도-관혼상제 및 수연례 중심<자료제공=농촌진흥청>

▷다문화 사회인 농촌 주민들이 일상 의례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는지를 조사, 분석한 ‘농촌 다문화사회에서 바라본 의례의 의미와 지역민의 태도-관혼상제 및 수연례 중심’을 발간했다.

의례는 특정 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행해지는 행위 양식으로, 문화적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회적 가치의 보고(寶庫)이다. 최근 농촌에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늘면서 우리 고유의 일상 의례도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관혼상제와 수연례를 중심으로 일상 의례를 바라보는 다문화 사회 농촌지역민의 태도를 조사‧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기록물 등 자료를 수집해 엮은 것이다.

책자를 받고 싶은 희망자는 전화로 요청하면 수량 범위 안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일선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연계 교육프로그램운영에 참고할만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농업유산 자유학년제 교육프로그램’을 발간했다.

농업유산이란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물 다양성, 독특한 농업 경관,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 예술, 의식주 자원 등이 더해진 유‧무형의 종합유산을 뜻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농업유산과 지역사회, 학교가 연계된 ‘나의 농업유산 탐험기’다.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기반으로 환경, 문화, 경제, 사회와 농업유산을 결합해 창의적인 현장 중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보전체계를 위한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이끌고, 농업유산을 통해 직업 세계관을 넓혀 청소년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약 흩날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의도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방제기 살포 농약의 비산 저감화 실천 매뉴얼’을 발간했다.

지상방제기 중 과수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와 대단지 벼 재배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광역방제기는 살포된 농약 입자를 먼 곳 또는 높은 곳까지 보낸다.

지상방제기는 최근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필수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에 따라 잔류 농약허용 기준이 강화되면서 농약 흩날림으로 인한 비의도적 오염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 책은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한 지상방제기 비산 특성 연구와 국‧내외 문헌 조사를 통해 비산의 기본 원리부터 저감화 실천 방법까지 소개한다.

특히 농약 흩날림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 세기와 방향, 온‧습도, 농약제형, 송풍압력, 농약 살포 입자의 크기 등 기후적 요인과 살포 방법에 따른 흩날림 특성을 자세히 다룬다.

또한, 농업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노즐의 선택, 차폐물의 이용, 방제기 운영상 주의점 등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축사 냄새를 줄인 양돈농가 35곳의 현장 적용 기술을 담은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 사례’를 발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 냄새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고 있다.

시범사업 실시 이후 냄새 민원 발생은 연간 평균 5.3회에서 1.7회로 감소했다. 사육 환경이 개선되자 1일 체중 증가량(일당증체량)이 0.66kg에서 0.69kg으로 늘었다.

이 책자는 축사 내부관리, 사료 및 사양, 축사 외부관리,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에 따른 냄새저감 기술을 소개한다.

위생 관리, 저감시설 설치, 미생물 활용,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축산농가의 실제 사례와 냄새저감 기술을 사진과 함께 실어 일반 농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장주와 관리자가 직접 농작업 안전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참여형 농작업 환경개선 활동(PAOT)을 소개하며,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

소개된 책자들은 관련 농장 및 수요자에게 배부될 예정이며,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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