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된 외래식물 619개 분류군에 대한 현황 정보 수록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내에 유입돼 야생화되었거나, 자연생태계에 확산 가능성이 높은 외래식물에 대한 현황 정보가 담긴 국가외래식물목록을 발간했다.
국가외래식물목록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외래식물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그 본래의 원산지 또는 자생지를 벗어나 생육하는 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책자에는 국내에 유입된 외래식물 67과 353속 619분류군에 대한 학명, 국명, 원산지, 도입시기 등에 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한 외래식물을 도입시기 및 자연생태계에 정착 여부에 따라 사전귀화식물, 잠재침입식물, 침입외래식물 등으로 유형화해 체계적으로 분류했으며, 이중 침입외래식물은 시・군단위의 분포지역 수에 근거해 국내 확산정도를 등급으로 평가하여 수록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손동찬 박사는 “이번에 발간된 목록이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방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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