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과일 샐러드’ 추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콩(대두)은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적 우수성이 알려진 식재료이다.

용도에 따라 장류용, 두부용, 두유용, 콩나물용, 밥용, 풋콩용으로 구분된다. 장류용·두부용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을 선호한다. 두유용·밥용은 식미가 중요해 당 함량이 높은 품종이 사용된다. 콩나물용은 발아력과 저장성이 좋아야 한다.

장류용·두부용 품종으로는 대원콩, 미소, 새단백, 선풍 등이 있다. 미소는 비린내가 없는 특수한 품종으로 두부나 두유 가공용에 적합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암과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콩 단백질에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항암효과가 있는 피트산(Phytic acid),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 백내장 예방과 치료에 좋은 루테인 등이 들어 있다.

대두는 색이 노랗고 윤기가 많으며, 타원형인 것을 고른다. 국내산 대두는 눈 모양이 미색 또는 황색이다. 미국산은 검은색을 띠며, 중국산은 눈 모양이 희미하다.

조리법으로는 ‘콩 과일 샐러드’를 소개한다.

콩 과일 샐러드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주재료 : 콩(15g), 강낭콩(20g), 배(¼개), 오이(⅓개)

▷부재료 : 사과(¼개), 방울토마토(2개), 양상추(4장), 청상추(2장), 적치커리(3장)

▷샐러드드레싱 : 설탕(2큰술)+물(1큰술)+간장(2큰술)+레몬즙(1.5큰술)+씨겨자(1큰술)+올리브오일(3큰술)

1. 물에 콩과 강낭콩을 3시간 이상 불린 뒤 끓는 물(2컵)에 3분간 삶은 뒤 건진다.

2. 배, 사과, 오이는 작게 깍둑 썰고, 방울토마토는 8등분 한다.

3. 샐러드 채소는 한입 크기로 찢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4. 샐러드드레싱을 만든다.

5. 그릇에 샐러드 채소를 올린 뒤 샐러드 채소와 손질한 채소, 콩을 올린다.

6. 드레싱을 곁들여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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