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시민참여 공모

[환경일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으로 ‘코로나19 일상생활 속 노하우’ 시민참여 온라인 공모를 진행하고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방법을 많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3월 2일부터 31일간 진행됐으며, #사회적거리두기 #잠시멈춤캠페인 #코로나극복 #코로나생활수칙을 주제로 총 4,82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엘리베이터 손을 사용하지 않고 누르기,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이용하기, 악수 대신 목례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가장 중요한 지난 3월 골든타임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종이컵 쌓기 <사진제공=서울시>

응모 작품들을 살펴보니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일반적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인증사진부터 기발한 노하우, 마음을 다독이는 응원 문구까지 다양했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종이컵 쌓기, 엄마표 과학놀이 등 ‘독박육아맘들의 고군분투 육아일기’,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 신조어를 탄생시킨 나만의 집밥메뉴 공개, 400번 저어야 만들 수 있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 등 ‘슬기로운 집콕생활’, 그림 그리기, 손뜨개 하기 등 ‘새로운 취미생활 발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응모됐다.

코로나 방학생활수칙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이번 공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히 공모나 이벤트 참여 목적으로 콘텐츠를 포스팅했다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친구나 주변 지인과 함께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일러스트, 손글씨 등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참여하고 독려하는 콘텐츠들이 많았다.

응모된 콘텐츠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코로나19 특집 페이지 > 시민참여 메뉴 또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택배기사님 응원하기 <사진제공=서울시>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아가고 있는 힘은 다름 아닌 시민”이라며 최고의 백신은 변함없이 서울시민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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