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9개 항공사 CEO 만나 정부지원대책 공유

[환경일보]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9일(수)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9개 주요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그간 발표한 항공산업 지원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항공산업 총괄부처로서 항공사와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98.1% 감소하고, 올해 상반기 6조원 이상의 항공사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 차관은 “금융, 고용, 세제·시설사용료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신속하게 시행돼 20만명에 달하는 항공산업 종사자들과 항공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9일 9개 주요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포스트 코로나 시기 우리나라 수출을 뒷받침할 주요 기간산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보전하기 위해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4월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 등을 통해 마련된 기간산업 안정기금과 단기 유동성 자금 지원의 신속 집행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 스스로도 고용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국제선 운항중단 상황인 항공사가 휴업에 돌입하고, 현원 대비 70%의 인력이 휴직·임금삭감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항공업계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 및 휴업·휴직 수당을 활용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항공분야 인력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손명수 제2차관은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 차관은 항공사 외에도 심각한 경영악화 상황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항공운송업과 전·후방 연계산업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항공안전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 우리 항공산업이 세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월 초 연휴를 맞아 일부 항공편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휴 기간 동안 양 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의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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