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연구진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은 새로운 책을 발간했다. <자료제공=건국대학교>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몇 개월째 신문지면을 뒤덮고 있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다시금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야생동물이 인간의 서식지로 진출하게 되자 야생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됐다고 한다.

이것이 ‘인수공통감염병’ 증가의 원인이라면 기후위기의 파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결국 코로나19는 인류가 자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사실 인재(人災)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세를 사는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 즉 인간은 좀 더 겸손해져야 하고 생태계 파괴를 멈춰야 하며, 매일 행하고 있는 무지의 죄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두 권으로 나눠 출간된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는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의 연구진이 정리했다. 그동안 인류가 지구에 가해온 엄청난 충격으로 말미암아 끔찍하게 바뀐 지질학적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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