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운영, 11개국 12개 사업 선정

국제사업 선정 결과 <자료제공=국토부>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하 K-City Network)으로 도시개발형 6건(6개국), 단일 솔루션형 6건(5개국) 등 총 12건(11개국) 사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23개국 정부, 공공기관이 신청한 80건 중 국내·외 관련기관 의견과 양국 협력관계, 스마트시티 사업 유망성, 우리 기업의 수주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은 최대 7억원,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원 규모로 연내 마스터플랜(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을 신청했으며, 6개국 6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을 제출했으며, 교통 (3건), 전자정부(1건), 방재(1건), 물관리 분야(1건) 등 5개국 6건이 선정됐다.

특히 터키에서는 앙카라, 가지안텝, 이스탄불 등 6개 지자체에서 전자정부, 방재 등 16건의 사업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스마트 사업의 유망성 등을 고려해 2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4~5월 중 해외 정부와 과업범위 조율,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 조사 수립을 착수해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주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선정된 사업들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향후 ODA 사업, 투자개발형 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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