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명 넘는 인원 투입···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

지난 1일 20시 10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진행중됐지만, 당국은 인력 및 장비를 총 동원해 12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30분 발생한 산불은 12시간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1일 오후 10시20분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발령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이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후 진화인력 5000여명(민·관·군)에서 추가로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정세균 총리 <사진출처=국무조정실>

정세균 총리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불 진화대와 소방, 군·경, 지자체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밤새 주불진화에 성공했다”며, “휴일 신속한 대응에 나선 공직자 및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봄철 산불 대책기간이 5월15일까지로 입산시 화기물 소지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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