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활 발생 시 정확한 위치파악을 통한 신속한 대처 가능해져

신림역 인근 거리가게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건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거리가게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주소 안내를 위한 건물 번호판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거리가게는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영업신고, 사업자 등록을 거쳐 지역경제의 일원이 되었지만 주소가 없어 고객과 가게 주인 모두 불편을 겪었다.

여행객이나 주민들은 유명 맛집 거리가게의 고유 주소가 없어 노점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했고, 가게 주인들은 가게의 주소를 표기할 수 없어 우편물이나 택배 수령 곤란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먼저 관내 관악산 입구, 신림역 구간의 51개소 거리가게에 정확한 위치조사를 통한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하여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쉽게 주소를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도로명주소 부여로 법정 주소 효력을 갖게 되어 인터넷 포털 및 내비게이션 검색이 가능해졌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나 경찰서, 의료기관에서 위치 파악을 통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향후 구는 서울대입구 등 거리정비 사업이 완료된 관내 모든 거리가게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거리가게 도로명주소 부여를 통해 그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던 거리가게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관내 모든 거리가게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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