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와 드론 활용으로 피해분석 및 산림 복구계획 수립

안동 산불 피해 현장<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달 24일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조사를 위해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불의 피해 면적을 산정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무인기운영센터에서 다중분광감지기(센서), 열화상 감지기(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해 산불 피해지를 촬영하고 있다. 촬영된 영상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무의 산불 피해 수준을 심각, 중간, 약함으로 자동으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다중분광감지기(센서)란 식생의 활력도를 통해 산불피해 규모를 분석할 수 있도록 컬러외에도 근적외선(Near-Infrared), 적색경계밴드(Red-edge)가 포함된 감지기로 인공위성에 주로 탑재되고 드론에 탑재할 경우 공간해상도가 약 10배 정밀하다.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산림재해 피해지를 드론으로 조사하는 지침서를 제작하고 직원들에게 배포해 산림재해 지역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 영상을 참고해 여름철 호우, 태풍에 의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사태 우려 지역을 선정해 관리하고, 산불 피해지역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속하게 푸른 모습으로 되돌리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산림청 박종호 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철저한 산림재해 예방 및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스마트 산림의 실현으로 산림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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