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 채용, 6~10월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추진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이 군민의 젖줄인 남대천의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상류에서 하구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기에 해당되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남대천 하천변에 산재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 시 상류에서 떠내려 온 다량의 쓰레기는 하천이나 하구, 해안 백사장 등에 집중되면서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자연경관 훼손과 함께 수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별도 수거반을 운영하는 등 상류지역 수변구역과 하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거·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000만원의 예산으로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에 상시 투입할 17명의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기로 하고, 참여자 모집공고(~5.15)에 들어갔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운영취지 등을 감안해 만 55세 이상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양양군으로 되어 있고,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이어야 한다.

근무시간은 1일 3시간(오전 9시~12시), 주 5일 근무이며, 일당 2만5770원에 주·월차 수당과 교통비 등이 별도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정화사업을 여름 피서철 전후에 집중 추진함으로써, 생태하천인 남대천의 환경보전과 깨끗한 관광이미지 조성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하천 쓰레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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