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은 전국 180개 지점에 대하여 대표적인 방사성물질 4종의 함
유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라돈은 18개 지점에서 미국
의 잠정 기준을 초과, 우라늄은 4개 지점에서 미국의 수질기준을 초과, 전
알파는 1개 지점에서 미국의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기준초과 지역에는 지
하수의 음용사용 금지 또는 적정처리 후 사용토록 조치했다.
※ 방사성물질에 대한 정수처리 방법 및 효율을 Pilot 규모(0.5톤/일)
로 현장 실험 연구 결과, 우라늄은 음이온 교환수지 및 활성탄에 의해 99%
제거되고, 라돈은 정치, 폭기 또는 활성탄 흡착에 의해 83 ~ 98% 제거되
는 것으로 나타남
방사성물질의 평균 검출농도로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우라늄의 화학적위해
도는 미국 EPA에서 허용하고 있는 위해도의 1/800, 우라늄, 라돈, 전알파
의 발암위해도는 국제방사성물질보호위원회에서 허용하고 있는 위해도의
1/2 ~ 1/10,000 범위에 해당된다.
4년간의 조사를 종합 검토한 결과, 지하수 중 방사성물질(우라늄, 라돈)의
평균농도가 위해수준은 아니나, 우라늄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수질
기준을 정하고 있고 국내 일부 지하수에서 이를 초과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우라늄 수질기준을 미국과 같이 30ppb로 설정·관리할 계획이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라돈은 미국에서도 제안치로 관리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향후 미국 등 선진
외국에서의 기준 설정동향을 파악·평가하여 국내 수질기준을 설정하되, 잠
정적으로 미국의 수질기준을 참고치로 활용하여 음용 적합여부를 판단·관
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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