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꺼번에 다량의 흙이 필요할 때는 “공사나누미”(www. 04. or.
kr)를 클릭하면 된다.
서울시내 각 공사장서 발생하는 토사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단체, 일
반시민들이 나누어 쓸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100억원 미만 소규모공사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
단(이사장 이호조)은 최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효율적으로 처리
하기 위해 토사 전용 홈페이지인 “공사나누미” 사이트를 개설했다.
그동안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는 30~40여개의 유관기관에 필요여부를
일일이 조회한 후 수요처가 없을 경우 사토장(김포매립지)으로 운반·매립
되었는데 이 방식으로는 토사 발생량 및 시기 등에 대한 정보와 홍보가 부
족, 자원 낭비요소가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단은 지난달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각 공사장
별 토사량 및 반출가능 시기를 인터넷에 게시한 후 이를 필요로 하는 현장
과 연결하는 정보공간 “공사나누미”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

사이트내에는 공사 후 버려지거나 재고로 남은 자재 등을 재활용하는 “자
재나누기” 코너도 함께 마련돼 있는데 앞으로 공사장내 토사와 폐자재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사업무의 투명성과 공사장 관리 체계화에 기여
할 뿐 아니라 공기단축과 예산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공
단은 총 629건, 공사금액 3,190억원 규모의 소규모공사 물량을 감당한 바
있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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