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센터, 영등포구 등 2곳 추가 개소 올해 전 자치구 설치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올해 8개소 추가 개소 후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로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연내 전 자치구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시가 18번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18번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구로구에 연다.

2016년 노원‧은평 센터를 시작으로 총 17개소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12일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 해결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현재 서울시에는 현재 광역 1개소, 자치구 17곳에서 운영 중이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씩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한 서울시는 약 98억 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0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로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안양천로 552 개봉2빗물펌프장 4층에 위치했던 기존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 공간에 5층 한 층을 증축해 기존 753.41㎡에서 1341.41㎡로 규모를 늘려 4층에 5개 교실, 카페, 심리안정실, 체육관, 5층에 식당과 구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당사자들이 앞으로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장애인가족들에게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 가족 중심의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장애인과 가족 모두 행복한 서울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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