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는 카카오톡 상담 지원,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 제공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선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5월12일(화)부터 부산에 선원마음건강센터를 열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복지 증진 차원에서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원은 육지와 고립되어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고립감이나 우울증 등을 느끼기 쉬우나, 그간 선원들을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가 없어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선원이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을 느낄 때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원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부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선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선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해당 서비스를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5월 12일부터 부산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소속 선원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해 지속적으로 선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2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선원과 선원가족의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7월부터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톡 서비스도 시행하여 바다 위에서도 언제든지 정신건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과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원 전자도서관에서는 총 5,000여 권의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선원의 자기개발 및 여가시간 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이종호 선원정책과장은 “선원 여러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선원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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