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주 환경의식 부재

[전북/남원]대강면 소재 ㅈ영농조합법인에서 불법소각 및 침출수 유출 등으
로 인해 섬진강을 오염시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기 사업장은 국민의 혈세인 국가 예산을 지원 받아 설립한 업체로서 축산업
과 관련된 환경오염을 최소화 시킬 목적으로 발효퇴비를 생산하는 업체인데
도, 운영관리가 환경적으로 대단히 불량하다는 지적에 따라 환경단체 및 행
정기관이 합동 점검에 나섰다.

기 사업장은 입구에서부터 지정폐기물인 오일 통 등을 무단 방치하여 기름
유출의혹이 있으며,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소각한 잔재 등이 사업장내에 방
치되었고 우수시설에 돼지 부산물 등이 퇴적되어 있었으며 발효되지 않은
가축 분을 불법 적치한 것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 소속 김영환 감시대원은 섬진강 본류
에 직접 유입되는 지천 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
명하고 사업주의 안이한 환경의식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면서 시청 환경
관계자에게 법이 정한 바에 의거 원칙처리를 주문하기도 하였다.

시청 환경관계자는 증거에 입각하여 원칙처리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히고 앞
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면
서 환경단체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감시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기를 요청하기
도 하였다.

한편 기 사업장의 대표인 정모씨는 악취가 풍기는 폐수통에 들어가 폐수를
손으로 떠서 마시며 이것 마신다고 죽느냐며 강력하게 항의, 단속 나온 시
관계자와 환경단체 관계자 및 감시대원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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