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시설이 오히려 수질오
염주범




-광주시 쌍용건설 현장서 무책임한 관리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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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의 비산먼지 방지책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세륜기에서 발생된 슬러지와 세륜폐수가 관리부실로
인해 오히려 주변의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아파트건설 현장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건축 중인 ‘쌍용 스윗닷
홈’으로 금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세륜기 주변에는 세륜시설에서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슬러지가 다량 쌓여 있었으며, 쌓여진 슬러지 뒷편으로는
세륜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세륜폐수가 지속적으로 흐른 흔적이
남아 있었다.

흔적의 뒷편을 확인해본결과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듯
많은 양의 토사가 쌓여 있고 토사 뒷편에는 세륜 폐수로 보이는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있었다.

또한 아파트건축 현장과 인접해 있는 인근 하천 변에는 공사시 사
용된 듯한 레미콘 슬러지가 이곳저곳에 투기되어 있었고, 공사현장과
인접한 임시 주차장 역시 고의적으로 타설한 것으로 판단되는 레미
콘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공사 관계자에게 위의 사실에 대하여
문의한바 버려진 레미콘 슬러지의 경우 현장에서 재활용 할 것이
며, 임시주차장 바닥에 타설(?)되어 있는 레미콘은 바닥이 너무
지져분해 타설한 것width="450" height="188" align="left">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세륜시설에서 발생한 슬러지의 처리에 대한 근거를 묻는 본
지 기자에게 “우리가 확인 시켜줄 의무가 없다며” 일축했다.

건설업체에서 폐기물 처리에 대한 결과나 사실에 대해 본지에 확인
시켜줄 의무와 책임은 없지만, 건설현장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킬
책임과 의무는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건설 같은 대기업에
서 불법의 선두에 나서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사실이다.

관할 지자체인 광주시에서는 적법한 행정지도와 단속이 있어야 하
겠다.




권오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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