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낙뢰 연보 발간, 지난해 6만6천회로 평년 비해 적어

기상청은 1987년 낙뢰 관측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1개소의 낙뢰관측망을 운영 중이다.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2019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19 낙뢰 연보’를 발간했다.

2019 낙뢰 연보는 기상청 낙뢰관측망으로부터 관측된 자료를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횟수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상청은 1987년 낙뢰 관측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1개소의 낙뢰관측망을 운영 중이다.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약 6만6천회 낙뢰가 관측됐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2.7만회와 2018년 약 11.8만회에 비해 적었다.

특히, 2019년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로 1만7671회(약27%)가 관측됐으며, 여름철(6월~8월)에 약 63%가 관측됐는데, 이는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가 발생되는 기상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인천광역시(1.59회/㎢) ▷세종특별자치시(1.45회/㎢) ▷대구광역시(1.06회/㎢) 순서로 많게 나타났다.

2019 낙뢰 연보는 기상청 행정 누리집 ▷지식과배움 ▷간행물 ▷낙뢰연보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전자 파일(PDF)형태로 제공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2019 낙뢰 연보가 일반 국민과 국가기관, 방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우리나라 낙뢰 재해경감대책 마련 및 피해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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