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 막여과 국제세미나 개최 -

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정수 막여과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환경부
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최근 도입이 확대되고 있
는 막(Membrane)여과 공정을 통해 국내 수도 현안문제의 해결점을 모색하
고 공정도입을 위한 핵심기술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미국, 호주 막여과 도입현황 및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한국수도의 신기술 도입방안, 국내 정수장의 막분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선
결과제 및 도입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
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선진 막여과 기술 적용과 전문인력 배출 등에 대
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직 막여과 관련
제도가 미비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대 환경생물공학과 이용훈 교수는 선진화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리막의 병원성 미생물 제거 및 수돗물의 미생물학적 안정성 확
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막여과 공정의 도입분야를 확대하여 고도정수처리시설, 수질검사
결과 등이 검출된 정수시설 등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 우리나라는 현재 상수원수의 수질 악화, 수도시설의 노후, 전문 관리
인력 부족, 국민들의 수돗물 수질 불신 등의 여러 문제점이 있으므로 수질
기준의 확대, 노후 상수도시설의 개선 및 운영관리 강화, 제도 정비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을 위해 노력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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