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5석 이상 당대표만 초청

[환경일보] 국가보훈처가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준비하며 군소정당 대표를 기념식에서 배제하면서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석자 규모를 400여명으로 줄이면서 원내정당의 경우 5석 이상의 당 대표만 초청한 것이다.

열린민주당의 계속되는 확인 요청에도 국가보훈처는 답을 주지 않은 채 버티다 행사를 나흘 앞둔 시점에 “열린민주당은 참석할 수 없으니 양해해달라”는 통화로 행사 참여를 배제했다.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 국가 주요 기념식에 원내 의석이 있는 정당을 의석수에 따라 차별하는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을 따름”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의 자의적이고 초법적인 국가 행사의 원내정당 배제를 규탄한다. 21대 국회가 열리면 반드시 전후사정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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