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운영, 주행 불편 사항 개선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 <자료제공=행안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용자 측면에서 자전거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이용환경 제공을 위한 ‘2020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이 사업은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안전점검 이외에 국민이 직접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주행하면서 이용자 관점에서의 불편 및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자전거도로 관리청이 개선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현장점검 투어단은 지난 3월4일부터 3월13일까지(10일간) 공모를 통해 12개 노선에 111개팀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최종 12개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각 팀은 5∼6월 중에 지정된 노선을 주행하면서 위험요소와 잘못된 자전거도로 개·보수 사례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행정안전부에 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또한 투어단은 안전점검 활동 이외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자전거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이나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현장점검 투어단이 제출한 점검결과를 해당 자전거도로 관리청에 통보해 정비·개선하도록 하는 등 점검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현장점검 투어단 운영을 통해 2017년 100건, 2018년 133건, 2019년 248건의 자전거 이용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자전거도로 노면 파손, 교통안전표지 설치상태 불량, 안전 및 편의시설(인증센터, 화장실, 쉼터 등) 파손‧노후화 등을 발굴‧개선해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높였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현장점검 투어단의 활동을 통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코자 한다”면서 “불편사항은 국민 누구나 생활불편신고앱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자전거 이용과정에서 발견한 불편사항에 대해서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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