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차 PBEC 서울 총회 자문단 및 조직위원회 간담회 개최-

PBEC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는 2003년 5월 9
일 -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36차 서울 총회 준비를 위해 자문단 및 조
직위원회 조찬간담회를 2월 11일(화) 08:00-10:00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동 조찬간담회에서는 PBEC 서울총회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주요 연사
들에 대한 초청계획 등을 수립하였다.
동 조직위원회는 최근 들어 이라크 사태, 북한의 핵 보유확인 발언으로 세
계 정치는 물론 동북아 정치환경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경제적으
로도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기가 침체국면
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국제정치 및 경제환경이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
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역내기업
들의 공동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Managing Uncertainties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Corporate Leadership (불확실한 경영환
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이란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동 조직위원회는 국제 정치 및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미래의 경영환경을 가
늠한다는 차원에서 서울 총회를 7개 전체회의와 3개의 분과회의로 구성하였
으며 서울 총회에 우리나라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하여 푸틴 러시
아 대통령, 고이즈미 일본 수상, 후진타오 중국 국가 부주석 등 동북아 안
보 관련국가 정상을 초청하고 동남아 국가 중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수상,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조직위원회는 아태
지역 역내 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경우 우리나라 차기 정부가 PBEC 총회를
아태지역 안보 및 통상외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국가의 주한 대사면담을 통해
주요 정상들의 방한 초청작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동 조직위원회는 북한의 핵보유 발언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으며 아태지역 기업인들이 북한문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총회에 북한관련 전체회의를 개최하기
로 했다.
정치문제 외에도 PBEC 서울총회는 세계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反세계
화” 문제에 대해 유럽의 석학을 초청하여 세계화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을 표출시킴으로써 아태지역 기업들이 세계화 문제에 보다 균형있는 시각에
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아울러 환경문제와 중동문제에
대해서도 회의를 개최키로 하였다.
또한 경영환경을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접근하기 위해 미래학자들을 초청하
여 소비자 태도 변화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미래의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을 점검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 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는 지난 1967
년 태평양지역의 호혜적인 경제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설립된 아태
역내 최대의 다자간 민간 협력체이며 한국은 1984년부터 정 회원국으로 가
입 활동해왔다. 2001년 35차 말레이시아 총회부터 우리 기업인으로 두 번째
로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이 2년 임기의 국제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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