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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에 멸종위기 ‘삵’ 출현대전충남녹색연합의 보문산 야생동물 서식지 조사 중 발견

[환경일보] 지난 5월13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전 보문산 야생동물 서식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삵의 모습을 확인했다. 작년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가 발견된 것에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삵의 발견으로 보문산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계기로 보이며 보문산의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삵은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한 포유류로 육상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크고 몸에는 불규칙한 반점, 이마에는 흰 줄무늬가 선명하다.

산림지대의 계곡, 굴, 관목으로 덮인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주로 살며, 단독 또는 한쌍으로 다니면서 작은 들쥐류, 야생조류, 산토끼 등의 새끼를 사냥한다.

195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쥐약, 살충제를 먹고 죽은 동물을 먹으면서 개체가 줄어들어 근래에는 쉽게 볼 수 없다. 이에 환경부는 2012년 5월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대전 보문산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2급 삵. <사진제공=대전충남녹색연합>

현재 보문산은 대전시 깃대종인 천연기념물 제328호, 멸종위기2급, 국가적색목록 취약(VU) 하늘다람쥐의 주요 서식지이고, 작년 12월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의 서식지이지만 생태자연도는 2등급에 불과하다.

2012년부터 2014년 시행된 대전광역시 자연환경조사에는 보문산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삵의 등장으로, 보문산의 생태자연도가 격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태자연도 2등급 기준은 1등급에 준하는 지역으로 장차 보전의 가치가있는 지역, 1등급지역의 외부지역’으로 정해졌고 고려사항은 ‘2등급의 경우 자연환경의 보전 및 개발 이용 시 훼손을 최소화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2등급의 경우 개발행위가 가능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훼손 및 파괴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삵의 발견과 함께 서식지가 확인된다면 보문산의 생태자연도가 1등급으로 격상될 수 있기에 서식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는 지난 7월 보문산 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해 전망타워, 곤돌라, 워터파크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려는 개발계획을 발표했다가, 보문산의 생태적 가치와 대기질 개선의 핵심인 도시 숲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대 여론으로, 사업을 원점에서 논의하기 위한 '보문산 활성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생태보전과 관광 활성화에 대해 협의 중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환경부와 대전시는 보문산 권역에서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지와 먹이활동, 행동반경 등을 조사하여 보문산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조정하고 도시 숲으로서 보문산을 보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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