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배수장·방조제 등 총 528곳 대상···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

경기도는 내달 초까지 장마철 악천후를 대비해 농업 기반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내달 초까지 도내 농업 생산 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다.

21일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사전 점검 실시 계획을 알렸다.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예방을 강화해 재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도내 저수지 337곳 ▷배수장 67곳 ▷방조제 53곳 ▷공사현장 71곳 등 총 528곳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은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자인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먼저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에서 중요시설물 및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재차 점검하는 식이다.

도는 점검에서 ▷수방자재 관리상태 ▷우기대비 안전관리 계획의 작성 및 이행상태 ▷공사장 내 배수로 관리 및 주변 침수에 따른 배수계획 ▷안전·품질·환경관리 계획의 적정 이행 여부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파악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재해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등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재해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여름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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