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환경단체, 기업체 참여 감시협의회 구성···사업장 점검 및 지역여론 수렴

소각장 주변 영향권 감시협의회 회의 <사진제공=창원시>

[창원=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소각장 주변 영향권 감시협의회(이하 감시협의회)가 관내 사업장폐기물 소각업체인 ㈜창원에너텍과 KC환경서비스(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의료폐기물 소각 관련 지역주민 불안해소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장폐기물 소각업체 관리방안을 마련,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오염물질 저감 20%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각업체 감시활동을 위해 교수, 지역주민, 기업체, 환경단체 등 17명으로 으로 구성된 감시협의회를 지난해 11월15일 발족해 사업장 점검 및 지역여론 수렴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곽기권 환경녹지국장, 감시협의회 회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체 브리핑, 시의 그간 추진활동 소개, 현장점검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기환경 중 인체 유해성분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배출량 추이(2019년 대비) 분석결과 에너텍은 황산화물을 제외하고 3.2~34.1% 저감한 것으로 나와 최적조건 유지·관리로 배출농도 20%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KC환경은 시설 노후화로 에너텍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다소 높은 편으로, 올해부터 150억 투입해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할 계획으로 시설교체 후 배출농도 20%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장폐기물 소각업체의 관리를 위해 대기 오염원 측정 기동 단속 T/F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 주변지역 악취영향권 파악 및 개선방안 수립 용역 추진 중이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민·관·기업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소각장 주변지역 악취문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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