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해외사업 개발·수주 상호 협력

기후변화센터는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동발전과 해외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기후변화센터가 최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동발전과 해외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 탄소배출권 확보·발전 사업 등 해외사업 개발을 추진해나간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해외 클린스토브와 쿡스토브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해외사업 발굴 지원과 관련 정책 제안, 현지 네트워킹 등을 통해 에너지공단과 남동발전의 해외사업 발굴·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우선 농업 비중이 높은 미얀마에 농업과 태양광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을 1MW(메가와트)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세 기관의 공동 해외사업 개발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기회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센터는 2018년부터 국내기업의 친환경 투자를 통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쿡스토브 CDM 사업을 미얀마와 가나에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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