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까지 부산전통예술관, ‘명장’과 함께하는 8개 체험프로그램

'부산전통예술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문화재청의 ‘2020년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되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명장(名匠)과 함께하는 2020전통문화 체험교실’(이하 ‘체험교실’)을 5월23일부터 11월28일까지 부산전통예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과 우리 전통문화 우수성을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명장들에게 직접 전수교육을 받으면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전통문화 전수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하는 참여자들 <사진제공=부산시>

체험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명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 자수장 ▷부산무형문화재 제17호 안해표 화혜장 ▷부산무형문화재 제21호 배무삼 지연장 ▷부산무형문화재 제24호 안정환 전각장 등이다.

 

최유현 자수장의 전통생활 자수 <자료제공=부산시>

체험프로그램은 ▷전통자수의 역사와 자수의 종류를 배우는 자수장의 ‘전통 생활자수 배우기’ ▷멋스러운 전통 신을 제작하는 화혜장의 ‘내 신 만들어 신기’ ▷동래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연을 제작하는 지연장의 ‘전통연 체험교실’ ▷단단한 물건에 아름다운 글 등을 새기는 전각장의 ‘우리 집 현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전통공예 기능을 배우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해표 화혜장의 전통신 <자료제공=부산시>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참여신청은 부산전통예술관 홈페이지(BTAC) 등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전통예술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문화체험교실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시민들이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상 속에서 향유할 좋은 기회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전통예술관은 기능분야 전수교육관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활동과 전시·전수교육을 통해 부산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국내·외 홍보를 목적으로 설립돼 2019년 4월 초에 개관했다.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합동전시회는 10월31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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