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대사장애 등으로 폐사까지 이어져···검사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 제시

경기도동물방역위생시험소는 소 설사병 피해에 대한 농가 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제공=경기동물방역위생시험소>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소 설사병이 발생한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되는 만큼 실질적 치료방안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도 동물방역위생시험소는 이 같은 내용의 진행 계획을 밝혔다.

시험소에 따르면 감염성 설사병은 대부분 ▷면역력 저하로 인한 로타·코로나 등의 바이러스 감염 ▷대장균·살모넬라균 등의 세균 감염 ▷원충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건강 악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

탈수, 대사장애, 영양장애 등을 유발해 송아지 폐사까지 이어지는 원인이 되며 회복된다 하더라도 성장장애 등을 유발해 농가에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더욱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체온조절이 힘들어지고, 계절변화에 대한 적응 동안 생리적 불균형으로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설명이다.

우선 도는 소 설사병이 발생한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실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 감염원인체에 따른 감수성 약제를 선정해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

또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충제 등 각 원인별·증상별 맞춤형 치료대책을 지원하고, 비감염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사육환경 조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중 전염성 질병 발생농가에는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와 정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소독제 사용 등 소독요령 지도와 함께 질병 차단방역을 위한 예방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환절기나 여름 장마철에는 가축의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장마철 설사병 예방을 위해 사료의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분말 유산균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설사병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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