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여권발급을 신청해 놓고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평일 찾아가지 못했다면 일요일 날 방문하면 편리하다.

안양시가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휴무일 접수와 병행해 일요여권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이달 31일에 이어 6월 7일과 14일을 포함해 4일 동안이다. 재난기본소득 휴무일 접수가 이뤄지는 날과 동일하다.

평일 시간내기가 힘든 민원인은 일요일 신분증을 지참한 채 시청민원실을 찾아 받아 가면 된다. 특히 장기 미 수령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일요일 마다 2인1조(09:00∼18:00)로 여권창구를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시적이지만 여권민원 편의를 위해 일요일도 창구를 열기로 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불편 없이 비대면으로 여권을 수령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와는 별도로 이름을 개명하는 경우 여권도 새로 발급받아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항 여권수속 과정에서 신분증과 여권의 이름이 다를 경우 출국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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