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귀어학교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선정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여섯 번째 귀어학교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귀어·귀촌 희망자나 초보 어업인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수산업과 어촌생활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5개의 귀어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어선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 조업을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양식수산물 기술개발 보급 및 질병관리, 관내 어업인의 현장 교육과 수산전문인력 양성 업무 등을 수행해 온 기관이다.

이 센터는 경상북도 내 수산자원연구소,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업단체·어촌계·신지식어업인 등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하여 귀어학교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경상북도 귀어학교는 경북 최대 어업 전진기지로 꼽히는 구룡포항에 위치한 노후건물(1977년 준공)을 증‧개축해 기숙사가 포함된 교육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경북지역의 귀어·귀촌 희망자들은 학교에 입교하여 약 6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매년 1000여명이 귀어해 어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귀어귀촌에 필요한 교육, 상담,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업창업과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1인당 최대 3.75억 원까지 융자지원하고, 특히 40세 미만의 청년어업인에게는 창업초기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어업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자금도 지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묘인 어촌어항과장은 “여섯 번째 귀어학교를 통해 경북지역으로의 귀어가 활성화되고, 어촌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부의 다양한 귀어·귀촌사업과도 연계하여 귀어학교를 통한 교육의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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