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객들 버려진 양심에 수년간 몸살,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환경복원사업’ 통해 재정비

정비 작업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도권의 대표적 공원인 ‘연인산도립공원’이 수십 년간 묵은 쓰레기를 모두 걷어내고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됐다.

27일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환경복원사업’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연인산도립공원은 매년 여름철이면 100여명의 인파가 찾던 곳으로, 인기 휴가지였던 만큼 행락객들로 인한 쓰레기로도 몸살을 앓던 곳이다.

게다가 자연복원을 추진하면서 용추계곡 주변 난립된 불법 건축물 등이 정비됨에 따라 발생한 폐기물 등도 처리가 강구됐다.

도는 자체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매주 2~3회 수거하는 방식으로 주요 등산로나 계곡 및 임도 주변의 불법 투기 폐기물 2000여톤(t)을 모두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상과 ‘용추폭포’, ‘무송암’ 등에 쉼터를 조성하고 급경사지에는 목재계단 설치 및 안전로프 보수 등을 실시해 탐방객들의 위한 안전한 숲길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도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이야기가 있는 연인산 도립공원을 수도권 최고의 녹색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부, 가평군, 지역주민, 이용객 등과 소통·협력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직접 연인산도립공원을 운영·관리하면서 자연생태계 및 문화경관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의 취지로, 환경복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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