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돌출입’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과거에는 입이 조금 튀어나와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지만 상대에게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고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미관상 조화롭지 않으며, 입술도 두껍게 보여 부자연스러운 느낌과 퉁명스럽고 화가 난 듯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이를 치료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해당 증상은 위와 아래의 잇몸이 돌출되어 위아래의 치아가 마치 새 부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말하며, 일반인들은 돌출입 치료라고 하면 치아교정을 생각하기 쉬운데 수술과 치아교정은 그 대상과 치료 효과가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사진=오렌지성형외과 전문의 김영조 박사

오렌지성형외과 전문의 김영조 박사는 "3mm 이하의 경미한 돌출은 치아교정으로 입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5mm 이상의 중등도 돌출은 반드시 돌출입수술(ASO)로 진행해야 제대로 치료된다. 수술을 하느냐 치아교정을 하느냐의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겠지만 치료 방법의 결정은 가장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료에 의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치료에 있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이어 "해당 수술(ASO)은 인중부위(A포인트)의 돌출된 잇몸을 이상적인 얼굴형에 맞게 넣어주는 수술법이다. 이를 통해 턱뼈를 건드리지 않고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콧대나 턱의 입체감이 부쩍 살아나 얼굴 S라인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무턱대고 발치 교정을 하는 경우 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불만족이 될 뿐만 아니라 영원히 재치료가 불가능해서 평생을 돌출입으로 살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조 박사는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성형외과 병원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수술은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해당 분야 전문 시술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정확하게 진단받고 수술할 것을 권유한다."고 한다.

또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가 집도하는 병원인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만 진행된다면 부작용 없이 수술 후 즉시 입이 들어가고 4~6개월이면 마무리 교정치료까지 끝내는 것은 물론 수술시간, 회복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무작정 돌출입치료하는 것이 아닌 전문의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냉정하고 신중하게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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