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웅크러졌던 몸이 봄바람을 맞으며 기지
개를 켤 때다. 그런데 봄은 뜻하지 않은 손님과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바
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신체의 일시적인 부적응증으로 보통 1~3주 정도
지속된다.
▶춘곤증의 원인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등 계
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난다.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
이 증가하는데 그 중 비타민의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그러
나 겨울에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
증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춘곤증이 생기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렇
다고 식사를 거르는 경우 춘곤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 긴장했던 근육이 이완되고 자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춘곤
증의 한 원인이된다.
▶춘곤증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등이
다.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졸음이 오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권태감으로 일
의 능률이 오르지않는다. 드물게는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보
이기도한다.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증세로도 나타
난다. 저녁과 밤보다는 열이 많은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커피, 음주, 흡연을 피한다 -졸립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하게되면 몸에 피로감이 더 쌓이게 된다.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오전 중에 뇌가 필요로하는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점심식사때 과식을 피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여 근육을 풀어준다.-갑자기 심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한
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산책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가벼운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
다.
-비타민B1이 많고 식욕을 돋구는 음식이 좋다.-비타민 B1이 많은 음식:보
리, 콩, 계란, 시금치,돼지고기, 깨소금, 붉은 팥, 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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