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5월 27일 동해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으로부터 기름유출 상황을 가정한 불시 상황처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하여 많은 양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상황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실제로 운항 중인 유조선을 사고선박으로 가정하여 시나리오 없이 비공개 메시지를 부여하는 등 현장감 있게 상황처리 훈련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유조선 사고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대응부서 비상소집 → 사고 상황 파악 및 관계기관 전파 → 상황 판단회의 → 함정·방제선 긴급출동 → 유출유 확산예측 → 사고인근 어장·양식장 파악 → 초동 방제조치 등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불시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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