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행의 근본 효의 정신 되새겨

태안읍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이종윤)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65세
이상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태안읍 실버페스티벌" 경로행사를 지난
달 31일 10시 30분부터 15시까지 병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이며, 백행의 근본인 효의 정신을 되새기
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예인과 기획사를
초청, 위탁하는 행사 패턴을 지양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낚
시로 선물을 들어올리는 나도 월척, 공던져 많이넣기 시합을 벌이는 슛골
인, 투호놀이, 바구니터치기 등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한편 참가한 노인에게 잔치상과 함께 지역단체장들이 큰절을 올리는 상
차림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표하고, 애견시범, 재즈댄스, 고전
무용과 토당굿 공연 등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노래경연도 펼쳐져 흥겨운 놀
이마당이 되었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초상화 그려드리기, 사진촬영, 가훈써드리
기, 수지침과 발 맛사지, 짚공예 전시 등 부대행사도 곁들어져 볼거리, 즐
길거리가 풍성한 경로잔치로 지역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된 뜻 깊은 행사였
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