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체 예상 가용경찰력 360명 동원, 사찰 주변·주요 교차로 집중관리

부산지방경찰청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미뤄졌던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오는 5월30일에 진행됨에 따라 일부 사찰 주변과 간선도로 상의 교통혼잡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부산경찰은 교통·지역경찰·의경중대·모범 운전자 등 가용경력 360명을 동원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과 질병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행사 일정 연기 등으로 사찰 방문객은 작년보다 38% 감소한 17만1000명(3000명 이상 방문예상 사찰 기준)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교통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주말 나들이객과 사찰 방문차량 등의 혼재로 교통정체가 우려됨에 따라 시내·외 주요 간선도로 위주 광역교통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경찰은 주요 대형 사찰 주변 교차로에는 경력을 사전배치해 정체 전 우회 조치하고, 교통통행이 어려운 사찰 진입로 등에는 라바콘 등을 활용해 불법 주·정차를 사전차단해 소통을 확보한다.

또한 교통정보센터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시내 주요교차로 교통상황을 전파·공유해 광역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혼잡지역은 보행자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법규위반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범어사 5만명 ▷삼광사 2만명 ▷용궁사 2만명 등의 많은 방문객이 예상돼 경찰경력을 충분히 배치해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교통방송과 교통전광판을 활용해 정체구간에 대한 사전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는 등 평온한 부처님오신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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