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내성고 학생·교사 98명과 확진자 가족 3명 ‘전원 음성’ 판정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5월30일 금정구 내성고등학교(이하 '내성고') 학생 1명(부산-14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생한 것에 관련한 후속조치들을 밝혔다.

먼저 내성고 학생·교직원 등 교내 접촉자 98명 전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학생 73명(같은 반 학생 20명, 교과선택 이동수업 접촉학생 53명) ▷교사 24명(담임교사·학급 수업교사) ▷기타 1명(졸업앨범 사진사) 등이며, 5월30일에 부산지역 보건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확진자 학생의 가족 3명(부모와 여동생) 전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내성고 학생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시교육청에서는 내성고 3학년 학생들을 6월1~12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내성고 1·2학년 학생들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원격수업 기간은 추가 협의를 한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내성고 1학년 학생들은 오는 6월3일에 등교수업을 할 예정일이었으나,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는 6월12일에 예정이던 '중간고사'를 2주일 뒤인 6월26일로 연기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예방으로 내성고 학생과 교직원 중 밀접접촉자 총 33명은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자가격리자는 ▷코로나19 확진자 학생 1명 ▷같은 반 학생 20명 ▷이동수업 학생 10명 ▷교사 2명 등이다.

자가격리된 33명을 제외한 음성판정을 받은 65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내성고의 코로나19 감염예방 방역으로 5월30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관할 금정구보건소 협조를 받아 학교의 전 구역을 긴급소독 실시했고, 5월31일에도 2차 방역을 실시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내성고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생했고, 부산지역 각급 학교 관리자와 학부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발생 사실을 긴급알림으로 알렸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의 PC방·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금지를 지도·관리해 줄 것 등을 요청하는 한편 SNS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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