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인천 남동구에 설치된 RFID종량기 전경 <사진=남동구>

[인천=환경일보] 김은진 기자 =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배출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지원한다.

RFID 종량제는 카드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전용 기기에 버린 양만큼 배출 수수료를 부담하게 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남동구 공동주택에는 1천394대의 RFID종량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종량제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는 사업 실시 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가 약 24% 감소하고 지난해 주민만족도 조사에선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악취감소 등 만족도가 98%로 나타났다.

구는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 10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구가 기기 설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공동주택은 전기료(기기당 약 월 1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사업 동의서, 입주자대표회의 동의서 사본을 남동구 청소행정과에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RFID종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향후 RFID종량기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므로, 미설치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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