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 생태계중심 생태계서비스 인식 및 가치 평가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초등교원이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교원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도서’를 6월1일 선보인다.

이번 지도서는 초등학교 현행 교육과정과 생태계서비스 학습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8월에 운영하는 ‘특수분야 초등교원연수’과정에 이 지도서를 활용해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교원의 생태계서비스 지식 함양을 도모한다.

지도서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총론과 현행 교과과정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생태계서비스 주제별 5개 단원과 각 단원과 연계한 12번의 수업과정으로 이뤄졌다.

또한,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물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 자연친화적 공간계획을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8번째 수업과정인 ‘자연의 보물을 찾아라’의 경우 산림, 농경지, 습지, 연안, 도시생태계의 특성을 나타낸 ‘생태계 그림카드’를 통해 자연환경 종류에 따라 인간이 받는 혜택을 비교하여 탐구한다.

학습활동지 <자료제공=국립생태원>

생태계별 다른 혜택 분포를 표시해 봄으로써 생태계 종류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각 수업과정은 교수학습과정안, 참고자료, 학습활동지(교사용 및 학생용)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 스티커 등 교구를 활용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도서가 초등교원을 비롯한 초등학생에게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도서는 6월 1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연구사업-생태자료실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지도서를 통해 초등교원과 초등학생의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한 의사결정 역량을 기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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