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연달아 오르고 있다.

30일 현대오일뱅크가 31일 0시를 기해 휘발유 가격을 공장도가 기준으로 ℓ
당 1천244 원에서 1천264원으로 20원 올린다고 발표한데 이어 SK가스
[18670]도 최근 국제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상승으로 11월1일부터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 가격을 각각 14.6%,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스 충전소에 판매하는 LPG가격은 11월 1일부터 프로판가스
는 kg 당 현행 520.50원에서 596.50원으로, 부탄가스는 762.00원에서
838.00원으로 오르고 실내등유는 553.85원에서 573.85원으로, 보일러등유
도 543.85원에서 563.85 원으로 20원씩 오르며 경유는 723원에서 753원으
로 30원 인상된다.

SK가스는 "LPG가가 국제 도입비용이 공장도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
에 달해 8월에 t당 230달러로 거래되던 LPG가 현재 t당 295달러로 높아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가스공사도 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1월1일
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당 18.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비춰 SK㈜와 LG정유 등 다른 정유사들도 11월부
터 석유류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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