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원한 등 전남 내 폭력사건 횡행

[전남] 전남 내 폭력사건이 횡행하고 있다. 광주의 남성접대부 폭력사건,
여수의 조직폭력배의 가게 갈취사건, 진도의 친구간 상해사건 등 갖은 폭력
사건이 기승을 부려 민심을 떨게 한다.
광주북부경찰서는 부유한 여성에게 접근, 성관계를 한 후 폭행하고 전후 21
회에 걸쳐 4,390만원을 갈취한 피의자 이모씨(여성전용술집 남성접대부)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모씨는 광주시 동구 충장로 소재 여성 전용 술집
남성접대부로 평소 자신의 가게에 출입하는 피해자 나모씨(여, 25세)의 부
유한 재정상황을 알고 접근, 4월중순경 02시경 광주시 동구 황금동 소재 모
텔로 유인, 성관계 후 돈을 요구했으나 나모씨가 이를 거부하자 얼굴과 가
슴 등을 수회 폭행, 2주 진단의 상해를 입히고, 이후 21회에 걸쳐 4,390만
원을 갈취했다.
한편 여수에서는 유흥주점에 찾아가 가게보호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500만
원상당을 갈취한 피의자 김모씨(34세, 남)등 3명이 여수경찰서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속칭 여수 구시민 폭력 패거리들로 7월 초순부터 피
해자인 김모씨(43세, 여)가 경영하는 여수시 관문동 소재 주점에 찾아가 가
게 보호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진도에서는 한 양식장의 종업원들이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일로 다툼
을 벌이다 한 사람이 2명의 동료의 흉부와 둔부를 부엌칼로 찔러 4∼5주상
당의 상해를 가한 일이 있었다.
진도경찰서는 피의자 황모씨(33세, 남)가 동료끼리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다 피해자 박씨가 자신의 무릎을 꿇게 하고 폭행한데 격
분, 살해의사로 부엌에 있는 칼로 박씨의 가슴을 찌른 뒤 만류하는 김모씨
도 찔러 각각 4∼5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전남=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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