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민불안감 해소에 총력 기울여

8월이후 끊이지 않는 다이옥신 논란을 빚어왔던 평택시 소재 폐기물처리업
소 (주)금호환경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 및 주민건강조사가 실시된다.

금호환경 주변지역 조사를 위한 관계전문가 조정위원회(공동위원장 : KIST
문길주 박사, 아주대 장재연 교수)는 12월 13일 주민설명회 후 바로 조사
에 착수한다고 9일 발표했다.

금호환경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계획은, 지난 8월 소각장 인근 10명의 혈중
다이옥신 평균농도가 53.42pg/g으로 과다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주민
들과 관계전문가, 시민단체, 평택시, 환경부 등이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그
간 5차례의 대책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조사책임자 이동수 교수, 환경매체 및
노출원조사)가 총괄 진행하며, 금년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6개월간에
걸쳐 실시된다.

8월 다이옥신 파동 이후 주민의 불안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조사는, 금호환경에서 반경 5km 주변지역의 토양·농축산물에 대한 다이옥
신 잔류실태조사와 주민건강평가 및 혈중 다이옥신 농도조사 등을 실시하
게 된다.

평택시는 이번 조사연구의 총 소요예산 528백만원을 전액 부담하는 등 민심
을 가라앉히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조정위원회는 조사결과 금호환경의 소각시설에서 배출된 다이옥신에 의한
주민피해와 환경오염피해가 확인될 경우, 금호환경 폐기물소각시설 폐쇄
등 추가대책 실시를 건의할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mong052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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