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스팀 및 오존수 분사하여 유해물질 제거, 중금속·기생충 검사까지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모래소독을 하는 모습.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25개소 공원 모래놀이터에 대한 모래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래소독은 굳어진 모래를 뒤집어 탄성도를 회복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모래 속에 고온스팀 및 오존수를 분사하여 세균·기생충 등 유해물질을 박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구는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봄·가을철에 모래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3회의 모래소독을 완료했으며, 10월까지 총 6회를 실시해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모래소독 후에는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하여 구리·카드뮴·납 등 중금속 검사와 개·고양이 회충 등 기생충 알 검사도 실시한다. 이후 소독 완료일자 및 검사 결과를 공원에 게시하여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공원 내 편의시설물 및 놀이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생활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공원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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