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2일 충남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서, 34개 직종 245명 참가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2020년 대전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대전지역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개학 연기 등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대전시 기능경기위원회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감안해 개회식과 시상식, 부대행사 등은 생략하고, 정식 종목만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4개 직종에 245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전시 기능경기위원회는 코로나19확산과 관련 대회기간 중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문업체를 통한 경기장 시설 방역 및 경기장 내 방역물품 비치를 비롯해 선수와 기술위원 등 경기 참여자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14일 이내 해외를 방문하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자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경기 중 의심환자 발생 시 보건요원은 즉시 대회본부에 고지하도록 했으며, 해당 선수는 별도의 격리공간으로 이동 대기 한 뒤 관할 보건소 신고 후 관련 지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일정이 계속 추가 연기돼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와 경기관계자 모두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컸다”며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역 숙련기술인의 축제인 만큼 연 초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되고, 오는 9월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과 해당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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