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가니(Mr. Abdul Ghan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지난 12월 26일 "대한민국해양수산부와인도네시아해양수산부간 감척어선 무
상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척어선을 무상
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감척어선은 "2001년도 국제규제
에 따른 연근해 폐업어선" 중 강선 및 FRP선 8척(약 27억원 상당)으로, 금
년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 및 주요 수산국과의 어
업협력 확대를 위한 것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양국간 "해양수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
후, 이번에 감척어선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협력사업의 전기를 마련함
은 물론, 우리어선의 인도네시아 수역에의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밝히고, 아울러 내년 1월말 예정된 "제1차 한.인도네시아 해양수산공
동위"에서 양국 정부와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협력사업의 확대 방
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이
미 감척어선의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는 키리바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에도, 약 40여척의 어선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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