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8경의 하나인 명승 제68호 하조대 일원에 대한 경관 정비사업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기존 휀스가 낡고 염분에 의한 부식 등 노후화로 하조대를 찾는 관광객들에 불편을 야기하는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 안전 확보와 탐방객 편의를 위해 정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등대 입구 주변 110m를 소나무 시설 보호 및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형 휀스로 교체한다.

이 같은 보수계획을 문화재청에 제출해 지난 5월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았으며, 이달에 착공에 들어가 준공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조대는 역사적 가치와 해안절경이 뛰어나 연간 50여만명이 찾고 있는 명승지로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정비와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조대‘는 2009년 12월 9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68호로 지정된 곳으로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동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으며,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한 곳이라 하여 하조대라 명하였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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