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눈이 내
렸으며, 오늘(23일) 09시 현재는 강원산간 및 해안지방과 경상북도 및 제주
도지방에서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전라남북도, 부산 및 경상남북도, 강원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어제(22일)부
터 오늘(23일)까지 5∼25㎝의 많은 눈이 내렸다.
주요지역 최심적설(1월 22일 0시부터 1월 23일 09시까지, 단위 : ㎝)량은
거창 25.0, 장수 22.1, 전주 17.0, 대구 16.5, 임실 16.2, 상주 15.5, 추풍
령14.3, 진주 13.5, 부안 13.4, 광주 9.5, 포항 9.0, 부산 4.2, 서울 0.8,
강릉 14.7 등이다.
이번 대설의 원인은 우리나라 북서쪽으로부터 한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남동진하고, 서쪽에서 접근한 지상의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며 발달하였
고, 한편, 남서∼남동쪽으로부터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충청이남지방과 강
원도해안과 산간지방에 공급되어, 대기하층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중부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대가 발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산간 및 동해안과 경북동해안지방은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온 후 오후부터 차차 개겠고 제주 산간지방은 한때
눈 또는 비가 조금 오겠다. 이번 눈이 그친 뒤 26∼27일에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편이 되겠으
나 28일경부터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강추위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