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단체 내세우며 공사장 갈취

지난해 태풍 루사의 수해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무주군 각 공사현장에 어김
없이 나타나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정체불명의 사람들 때문에 시급한 수해복
구 공사가 차질을 빚어서 문제인데....
현장소장 최모씨등 몇몇 관계자의 말을 빌면 “사실상 수해복구 공사가 제
방 및 하상정리 작업인데, 이는 작업의 특성상 오탁방지시설을 갖추고 하여
도 불가피하게 탁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말없이 현
장에 나타나서 사진을 찍고 도와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공사진행이 방해를
받을 정도...”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상 진정한 환경단체나 정식 기자들은 현장에 들어가 떳떳하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취재목적을 분명히 현장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함에
도 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은 대부분을 얼버무리며 적법하지 못한 사항만을
지적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당한다는 것.
이와 관련하여 준법성확립과 사회정의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관할 무주경찰
서나 행정기관의 행정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유사행위를
하는 환경단체에 대한 법적 규제가 뒤따라야할 것 이라는 지적이다.

무주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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